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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드디어 터졌다"…검사 자제하는데 도쿄 코로나 신규 확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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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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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하고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 추세를 보이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드디어 터졌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도쿄의 누적 확진자 212명에 달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어쩐지 이상하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41명 늘었다. 지난 23일 16명, 24일 17명이었는데 이날 2배를 넘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이로써 도쿄도는 홋카이도현을 제치고 일본 도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감염지가 됐다.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들어 오버슈트(감염자의 폭발적 증가) 우려가 더욱 커졌다"며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평일에는 가능한 재택근무를 하고 야간 외출을 삼가하고 주말에도 급하지 않은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고이케 지사는 지난 23일 2주 이내 도내 감염자가 500명으로 폭증할 수 있으며 사태의 추이에 따라 도쿄를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일본 전체 확진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9시 기준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14명(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 포함)이다. 이는 전날 대비 91명 늘어난 수준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55명이다.

구단비 인턴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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