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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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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美부양책 기대·국내 LCR 규제 완화…원·달러 하락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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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223.20/1229.90원…3.90원 하락

이데일리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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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은 극도의 패닉 장세를 벗어나며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만1200.5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에 마감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실업 보험강화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부양책을 보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경기부양책이 아직 표결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 심리 회복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 당국의 잇따른 외화 유동성 확보 조치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재료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내은행에 적용되는 외화 LCR 규제를 5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70%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사를 향후 3개월간 외환 건전성 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외환시장 변동성과 외화 유동성 상황 등을 감안해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과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기업과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도 신속하고도 충분한 수준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3.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80원)을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9.90원)와 비교해 3.9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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