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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비례정당 가상투표, 미래한국 33.5% 더시민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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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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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배규한 공천관리위원장과 염동열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과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확정한 명단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 관장,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각각 1~3번에 배치됐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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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중 미래한국당이 33.5%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시민당이 26.3%, 열린민주당이 13.6%의 지지를 받았다.

26일 쿠키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조사·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세력, 단체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3.5%가 미래한국당을 택했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위성정당이다.

더불어시민당은 응답자 중 26.3%의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정당 '시민을 위하여'와 연합해 출범한 정당이다.

여권 성향 열린민주당은 13.6%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지난 8일 출범했으며,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함께했다.

다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열린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또 "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를 통해 참여한 유일한 비례연합정당은 더시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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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최배근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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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의당 6.2%, 국민의당 6.2%, 친박신당 2.7%, 민중당 1.5%, 민생당 1.2%, 자유공화당 1.2%, 기타 정당·세력·단체 0.9%, 없음 4.9%, 잘모름 1.7%로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선택한 정당을 선거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79.7%가 지속하겠다고 응답했다 '바꿀 수도 있음'도 답한 사람이 18.8%, '잘 모름'이라고 한 사람은 1.5%였다.

지지정당·단체별로는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90.4%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지지정당을 향후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자유공화당(36.8%), 정의당(30.9%), 국민의당(30.8%) 순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C&I가 공동으로 지난 21~23일 국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2%+휴대전화 8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접촉성공 3만753명,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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