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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지난해 한은 금융기관 원화대출 잔액 15.6조…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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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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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원화대출금 잔액이 15조6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났다.


26일 한국은행의 '2019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원화대출금 중 금융중개지원대출 잔액은 15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약 10.5%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중개지원대출 잔액은 2017년 17조2000억원에서 2018년 말 14조1000억원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올해 한은의 금융기관 대출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타격을 줄이기 위해 한은은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연 0.75%에서 연 0.25%로 내리기로 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 한은 증권시스템을 이용한 통화안정증권 발행규모는 142조1000억원, 상환 규모는 14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규모는 11.1%, 상환규모는 5.8% 각각 감소했다.


국고채권 발행은 101조7000억원으로 전년비 4.4% 증가했고, 상환은 57조2000억원으로 전년비 25.8% 줄었다. 재정증권 발행액은 48조7000억원으로 2018년(2조원) 대비 대폭 늘었다. 다만 정부는 재정증권 발행액은 전액 상환했다.


한은의 증권매매는 지난해 총 549조원으로 전년비 9.4% 줄었다.


한은은 정부의 재정정책과 관련해 국고채권과 재정증권 발행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은금융망과 연계한 '한국은행 증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한은은 정부의 은행으로서 세금 등 국고금을 정부예금으로 수납했다가 정부가 필요할 때 지급하고, 재정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정부에 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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