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B필터 투입시작…"마스크 최대 250만장 추가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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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2.5t 시작…6월까지 53t 순차 도입

산업부 "1~2개사 협상 마무리단계…추가 공급"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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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가 해외로부터 마스크 제조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로운(MB필터) 수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27일부터 수입 MB필터가 생산 현장에 투입돼 최대 250만장의 마스크가 추가 생산될 전망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주 초에 국내에 도착한 수입 MB필터 첫 물량을 이날부터 투입한다고 밝혔다. MB필터 재고 소진으로 주말 가동이 중단될 뻔한 마스크 제조업체 4곳부터 공급한다.

이르면 27일부터 수입 MB필터를 생산에 투입해 마스크가 최대 250만장 추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이 생산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사항을 검토한다.

이번 수입 MB필터는 9개국 28종의 MB필터 샘풀 중 처음으로 한국의 기준규격인 KF(Korea Filter)를 통과했다. 그간 MB필터 확보에 애를 먹었던 일부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반길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도 4.5t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오는 6월까지 53t의 물량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다시 한번 알렸다. 해외 2개국 2개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1~2개사와의 추가 도입 협상도 마무리 단계라 수입 물량은 더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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