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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무디스, G20 GDP성장률 마이너스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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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3주만에 또다시 낮춰…G20 -0.5%

한국 올해 성장 0.1%…이달 초 1.4%에서 대폭 하향

내년 2분기부터 회복세 시작 전망

아시아경제

[자료출처=무디스/https://www.mood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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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로 올해 전세계 주요 20개국(G20) 경제가 0.5% 역성장 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보다 하향조정했다. 기업활동과 소비가 올해 상반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위축된 이후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무디스는 25일(현지시간) 국제경제 전망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올해 G20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 마이너스 0.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G20 경제는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가정과 기업활동의 위축, 정부의 재정적 부담 등이 가중되는 상황이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2.0%), 유로존(-2.2%), 일본(-2.4%), 영국(-3.0%), 프랑스(-1.4%), 이탈리아(-2.7%) 등 대부분 선진국들이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한국(0.1%)은 소폭 성장세가 예상됐다. 중국(3.3%), 인도(2.5%) 등 신흥국들의 경제성장률도 지난해보다 크게 약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등 상반기까지는 기업활동과 수요가 급격히 수축되며 성장을 저해시킬 것이며, 내년 2분기부터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디스는 "선진국들은 소득지원, 기업 채무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정책수단을 통해서 2021년 2분기 이후 GDP 성장률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나 사회안전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기업과 가정 소득지원 등을 위한 재원이 부족한 신흥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더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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