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간 큰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댐에서 암벽 등반에 나선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무려 2,500m 상공에서 외줄타기에 성공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독일 슬랙라인 선수들 2,500m 상공 외줄타기 도전
비틀비틀, 아슬아슬…휘청거릴 때마다 양팔로 균형을 잡으며 외줄을 타는 남성.
하얀 구름이 발 아래로 펼쳐진 높이 2,500m 상공에서 아찔한 묘기가 펼쳐졌습니다.
유럽의 외줄타기, '슬랙라인' 선수 두 명이 열기구 두 대를 띄워놓고 그 사이를 연결한 외줄을 건너기로 한 겁니다.
허리에 안전장치를 달았다고는 하지만, 웬만한 강심장 아니고서는 도전조차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미, 이 분야 세계 기록을 갖고 있던 두 선수.
모두 외줄을 타고 열기구를 바꿔 타는 데 성공하면서 새로운 세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프라이디 쿠헨 / 슬랙라인 선수> "드디어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는데, 마침내 새 기록을 쓰게 됐습니다. 조금은 초현실적이기도 합니다.
도전 성공을 자축하며 줄 위에서 각종 묘기를 선보인 선수들, 낙하산을 메고 줄 위에서 그대로 뛰어내려 그 누구보다 빠른 퇴근을 만끽했습니다.
▶ 수직 장벽을 맨손으로…이색 클라이밍 대회 열려
수직에 가까운 벽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
미끄러워 보이는 벽면에 설치된 인공 홀드를 붙잡고 온몸의 근육의 힘을 이용해 벽을 오릅니다.
높이 220m에 달하는 스위스 베르자스카 댐에서 짜릿한 암벽 등반 대회가 열렸습니다.
남녀 혼성팀으로 구성된 세계 최정상급 클라이밍 선수 10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속에 2024 파리 올림픽 클라이밍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건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야코프 슈베르트 / 오스트리아 클라이밍 선수> "정말 재미있었어요. 매우 특별한 이벤트였고, 제 파트너인 제시카 필즈와 함께 모든 구간을 잘 통과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멋진 풍광을 자랑해 영화 007 시리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댐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이맘때 인공 암벽장으로 변신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색스포츠였습니다.
신주원PD (nanjuhee@yna.co.kr)
#지구촌톡톡 #클라이밍 #슬랙라인 #열기구 #베르자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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