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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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혜민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당 후보들에 대한 노골적인 선거방해 행위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경찰과 선관위 등이 나서지 않아 공공연히 방치되고 있다며 선거 중립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황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회의에서 "본격적인 선거 시작 전에 벌써부터 공정선거를 의심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오세훈,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자당 후보들에 대한 선거방해 행위를 지적하며 "우리당 후보들에 대한 선거 방해 행위가 공공연히 방치되고 있다"며 "노골적인 선거방해 때문에 출근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선거를 관장하는 국무총리와 행정부장관, 법무부장관 모두 민주당 출신 정치인"이라며 "선거 중립 우려는 진작부터 있어왔는데 현실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때 울산 부정선거 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이번 총선이 울산 선거의 재탕이 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확고한 선거 중립을 지키고 공정 선거 의지를 국민에게 밝혀라"고 촉구했다.
또 황 대표는 "오늘은 천안함 폭침 10주기이고, 내일은 서해 수호의 날이다. 우리 젊은 장병들의 안보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지난 3년 이 정권 대북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외교 안보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 안보와 외교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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