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 230억원 편성…부산 16개 구·군 중 기장군 이어 두 번째
부산진구청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 부산진구도 주민 1인당 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주민 모두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지급은 부산 지방자치단체 중 1인당 10만원 지급을 결정한 기장군에 이어 부산진구가 두 번째다.
부산진구는 26일 위기에 직면한 서민을 지원하고 침체한 지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230억원 규모 민생안정 예산을 편성한다고 밝혔다.
서은숙 구청장은 "재정 안정화 기금 등 모든 가용재원을 활용해 230억원 수준으로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정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 (PG) |
구는 민생안정 예산으로 주민 36만명 모두에게 1인당 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부산시가 추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50억원을 투입한다.
재난지원금은 4월 9일부터 주소지 주민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세대원 중 대표 1명 또는 각 세대원에게 지급된다.
지급 방법은 신청한 계좌로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이다.
부산진구는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가 모두가 겪는 '재난'이라는 판단에 따라 생필품 구매 등 제한 없이 실생활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며 "의회와 협력해 관련 예산 집행을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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