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을 2.5% 인상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사원협의회는 2020년 임금의 기준 인상률을 2.5%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직원들은 올해 2.5%를 기준으로 개인별 인사 고과와 직급 등에 따라 인상률을 차등 적용한 임금을 받게 된다.
올해 삼성전자의 임금 기준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최근 5년 간 임금 기준 인상률은 2014년 1.9%, 2015년 동결, 2016년 2.0%, 2017년 2.9%, 2018년 3.5%, 지난해 3.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넷몰에서 사용 가능한 50만원의 복지포인트도 지급한다. 패밀리넷몰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자사 제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사이트다.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을 2.5% 인상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 각종 경제 악재가 겹쳐 회사와 협의회가 글로벌 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협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올해 임금의 기준 인상률을 2.5%로 최종 결정했다. 개인연금 회사 지원분은 0.5% 인상하고 패밀리넷몰에서 사용 가능한 50만원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임금피크제 연령을 55세에서 57세로 연장한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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