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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원주시, KBL에 '원주DB·서울SK 공동 1위'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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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원주 DB가 지난달 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와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3-95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는 모습 (KBL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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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강원 원주시는 2019-2020시즌 남자 프로농구 원주DB와 서울SK의 공동 1위 결정에 대해 26일 KBL(한국농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규리그가 중단된 지난달 29일 기준 원주DB와 서울SK의 성적은 28승 15패로 동일하지만 프로농구 역사상 공동 우승은 전례도 없고 특히 KBL 대회운영요강 제19조에 따라 성적이 동률인 경우 상대 전적이 우위인 원주DB가 1위가 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원주DB 팬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한창 승기를 잡고 상승세에 있던 원주DB의 경기를 못 보게 된 실망감도 큰 상황에 우승 타이틀까지 뺏길 수 없다는 염원을 담아 공동 1위 결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KBL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리그를 중단한 KBL은 재개를 준비하던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19-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를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중단 전 공동 1위인 원주 DB와 서울 SK가 공동 1위로 시즌이 마무리 됐다. 이에 대해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비상 상황으로 리그를 종료하게 됐다.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았기에 우승이라기보다 정규리그 1위만 확정한 것"이라며 "(동률 때) 승자승 등을 배제한 이유는 시즌이 비상 상황으로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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