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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해-중국 무석시 "서로 도우며 코로나19 이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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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강소성(江蘇省) 무석시(無錫市)가 김해시에 보내온 의료용 마스크 2만개와 방호복 500개.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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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와 중국 무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을 서로 주고 받으며 15년간 쌓은 '우호'를 재확인 했다.

김해시는 중국 강소성(江蘇省) 무석시(無錫市)가 의료용 마스크 2만개와 방호복 500개를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무석시는 인구 450만 명 규모의 대도시로 2005년 12월 김해시와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하고 행정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이어왔다.

무석시는 이번 방역물품을 보내면서 해당 물품 각 상자마다 '金海加油!(김해 힘내세요!) 守望相助 風雨同舟(서로 지켜주며 협력하고 비바람을 함께 견디며 강을 건넌다)'는 응원메시지도 부착했다.

김해시는 이날 무석시에서 보내온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을 김해지역 4개 선별진료소에 배부해 신속한 진단과 대처에 활용키로 했다.

앞서 김해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지난달 6일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를 보이자 무석시에 방호복 400개(400만 원 상당)를 지원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19일 두시오강 무석시장이 "중요한 시기에 맞춰 의료물자를 지원한데 감사하다"는 서한문을 보낸데 이어 지난 4일에는 "김해시 확진자 발생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고 난관을 함께 극복하자"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내 오기도했다.

김해시는 무석시의 이번 방역물품에 대해 조만간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처럼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한국과 중국 모두 적극적인 대응으로 어려운 사태를 함께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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