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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찰 "코로나 확산 우려…허경영 강연 중단 방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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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의 허경영 대표 자택으로 불리는 '하늘궁 경비소' 앞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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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허경영씨에게 집단 청중이 모이는 강연을 자제해 달라고 양주시가 협조 요청했는데 여의치 않다"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에 따르면 허씨는 양주시 장흥면 자신의 자택 '하늘궁'에서 강연을 하다가 주민 반발이 일자 종로구로 강연장소를 옮겼다.

그러나 주민들은 "허씨가 종로에서 반발에 부딪히자 다시 양주에서 강연할 것 같다"면서 경찰이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청장은 "현재까지 관련 고소고발이 접수되진 않았지만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는 수백에서 수천여명이 모이는 강연을 지속하고 있어 논란이다.

허씨의 강연장에 입장하려면 1인당 10만원 가량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허씨가 '돈 문제' 때문에 강연을 멈추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권고에 따라 체온측정, 손세정제 사용 확인 등을 거쳐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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