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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볼보 XC60·재규어 디스커버리 스포츠 등 3.9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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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불량,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해당…과징금 예상

AEBS·공기압경고장치·제동신호장치 등 불량

뉴스1

볼보 '더뉴 XC60'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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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국토교통부는 27일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지엠,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혼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한불모터스, 비엠더블유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32개 차종 3만9760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우선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및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XC60 등 8개 차종 1만3846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AEBS는 주행 중 전방충돌 상황을 감지해 충돌을 완화하거나 회피할 목적으로 자동차가 감속 또는 정지하도록 제동장치를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장치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olf 1.6 TDI BMT 등 5개 차종 3337대는 변속기 내 부품인 어큐뮬레이터(오일 압력 생성기) 결함으로 지속 운행 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마칸 1276대는 뒷좌석에 과도한 무게가 실릴 경우 연료펌프 커버가 연료펌프 상단부를 눌러 연결 파이프 주입구에 미세한 균열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XC60 등 8개 차종 1만3846대와 Golf 1.6 TDI BMT 등 5개 차종 3337대, 포르쉐 마칸 1276대는 오는 30일과 31일부터 각각 수입·판매 회사의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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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Chevrolet Bolt EV © News1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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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지엠에서 수입·판매한 BOLT EV 차종 923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2개 차종 8642대도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제동신호장치는 급제동 시 방향지시등 점멸 등을 통해 후방 차량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주는 장치다.

국토부는 이들 차량에 대해서는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들은 다음 달 3일과 13일부터 각각 한국지엠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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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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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토부는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하고 판매한 ODYSSEY 2424대는 조립과정에서 3열 좌측 전기 소켓(시가잭)의 연결배선이 특정 부품에 눌려 배선 피복이 벗겨지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판매 이전 포함)한 Citroen C3 AIRCROSS 1.5 BlueHDi 등 10개 차종 700대도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과열될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3개 차종 205대는 차량 뒤쪽 스포일러의 고정 결함이 확인됐다. M6 Gran Coupe 97대는 보조 제동 등 고정너트의 결함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들 Citroen C3 AIRCROSS 1.5 BlueHDi 등 10개 차종 700대와 BMW X6 xDrive30d 등 3개 차종 205대, ODYSSEY 2424대는 이미 지난 18일과 20일, 25일부터 각각 전국 수입판매 업체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등)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소유자가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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