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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재정 53.3% vs 심재철 31.8%…김남국 40.7% vs 박순자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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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MBN이 알앤써치에 의뢰 여론조사

종로·광진을·동작을·구로을서 與 후보 앞서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2020.03.2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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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15 총선을 20여일 앞둔 서울 종로의 표심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종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총선에서 이 위원장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7.2%로 황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33.8%를 23.6%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위원장은 60.8%, 황 대표는 32.1%로 나타났다.

서울 광진을, 서울 동작을, 서울 구로을 등 주요 격전지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야권의 대권잠룡'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맞붙은 광진을(지역구 만18세 이상 남녀 522명 대상)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고 전 대변인이 앞섰다. 고 전 대변인은 44.3%, 오 전 시장은 43.9%로 0.4%포인트 차이 초박빙 승부였다.

여성 판사 출신 대결이 펼쳐지는 동작을(지역구 만 18세 이상 남녀 524명 대상)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이 전 부장판사는 50.4%, 나 전 원내대표는 38.6%로 두 사람 간 격차는 11.8%포인트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복심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도 구로을(지역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 대상)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김용태 통합당 의원을 18.1%포인트차로 앞섰다. 윤 전 실장은 48.3%, 김 의원은 30.2%로 조사됐다.

경기 안양 동안을과 안산 단원을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했다.

안양 동안을(지역구 만 18세 이상 남녀 528명 대상)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53.3%,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가 31.8%로 이 의원이 심 원내대표를 21.5%포인트 앞섰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2.3%를 기록했다.

'조국 백서' 저자 중 한 명으로 안산 단원을(지역구 만 18세 이상 남녀 529명 대상)에 민주당 청년 전략공천을 받은 김남국 변호사(40.7%) 역시 박순자 통합당 의원(36.3%)을 4.4%포인트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조사는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일~26일 중 각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심 의원 측은 이번 여론조사 실시기관과 동일한 기관인 알앤써치가 실시해 같은 날 발표한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각축(4.3%차이)으로 보도되었고, 해당 업체가 올해만도 ‘선거여론조사기준 미준수’, ‘피조사자 응답 강요·유도 및 의사 왜곡’, ‘사실과 다르게 등록’ 등의 이유로 3차례의 제재를 받은 점에서 불공정하고 신뢰할 수 없는 결과이며,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역시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 검토,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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