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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작년 택시·버스 등 운수회사 사상건수 전년比 2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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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운수회사 교통사고 조사 발표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작년 운수회사의 교통사고 전체 사상건수는 20.1%, 그중 사망건수는 7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8년 교통수단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는 493곳으로 해당 운수회사에서 발생한 사상사고 건수는 2018년 4686건에서 작년 3746건으로 20.1% 감소했다. 특히 사망사고 건수는 2018년 173건에서 38건으로 약 20% 수준으로 줄었다.

공단 관계자는 “교통수단안전점검은 회사운영, 운전자관리, 차량관리 전반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는 조사로, 이번 분석으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미 교통수단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에 대해서도 TS 셀프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컨설팅을 제공하고 고령운전자에게는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통한 안전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633명)는 전년(748명) 대비 15.4% 감소했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3781명 → 3349명, 11.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데일리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업종별로는 택시(-18.7%)와 버스(-18.6%), 화물차(-14.5%), 렌터카(-21.9%) 등 전 운수업종에서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사업용 자동차 1만 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2명 이하로 낮추기 위해 운전자 관리, 운행관리, 차량관리 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교통수단안전점검 대상 기준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고예방 방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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