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SH공사가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걷기 좋은' 아파트를 선보인다.

SH공사는 오는 5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8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고덕강일 8단지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66 일원 고덕강일2지구 8블럭에 지하2~지상22층 94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국민임대 318가구, 장기전세 102가구, 공공분양 526가구 등 다양한 공급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로는 49㎡ 242가구, 59㎡ 284가구다.

단지 남쪽으로는 망월천이 흐르고 북쪽으론 한강변이다. 고덕강일 8단지는 여기서 불어오는 바람을 고려해 주동을 배치, 쾌적한 바람길을 확보했다. 자연경관을 반영해 커뮤니티경관타워, 도시경관타워, 천변대응 저층주동 등 다양한 층고도 계획했다.

보행중심 특화가로 설계도 눈에 띤. 단지 내 보행로와 도시 공공 보행로를 연결해 보행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게 배치했고, 한강 수변 자전거도로 계획, 강동 그린웨이, 하남미사지구 자전거도로 조성계획 등 주변 계획과 연계한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서측 보행전용도로와 맞닿도록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는 등 보행로와 부대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누구나 쉽게 커뮤니티시설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텃밭 네트워크 등 공유공간도 조성했다. 실내 친환경 인증자재를 적용하여 쾌적한 실내공기질 확보했으며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 등 높은 에너지 성능을 목표로 설계했다.

단지는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울~양양 고속도로와도 곧바로 연결된다. 단지 남쪽으로 하남, 남서쪽으로 상일동역이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5호선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심 출퇴근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