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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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총선 후 관계에 대해 "선거 이후에 정치적 신념이나 정당정책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정치적 연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경쟁을 통해 최대치로 범진보 개혁진영의 지지를 확대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며 열린민주당과의 연대론을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에선 열린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을 참칭한다. 부적절하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강 의원은 추후 연대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더시민은 지지층 뿐 아니라 중도층을 흡수하는 것 같고, 열린당은 열성 지지층들이 굉장히 힘을 많이 쏟는 것 같다"며 두 비례정당의 경쟁을 통한 지지층 확대로 바라봤다.

강 의원은 "더시민이 더 많은 중도층으로까지 확산되면, 더시민과 열린당이 합쳐졌을 때 미래한국당보다 훨씬 더 많은 비례대표 의석들을 확보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 비례 4번을 받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도 "열린당에서 성공해 21대 국회에서 언론개혁에 앞장선다고 하면, 본인이 하고 싶어했던 정치개혁에 큰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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