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 마감 오늘 6시 기준 의석수로 순번 결정
민생당-미래한국당-더불어시민당-정의당 순 될 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등 비례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3.26.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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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병)이 탈당해 더불어시민당(더시민)에 입당했다. 이로써 더시민은 현역 의원 8명을 확보, 4·15 총선 정당투표 투표용지에서 세 번째 칸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윤 의원 측은 2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26일 오후 11시께 탈당을 완료하고 더시민으로 입당 작업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을 탈당해 더시민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은 지역구 이종걸·신창현·이훈·이규희·윤일규 의원 5명, 비례대표 심기준·제윤경·정은혜 의원 3명으로 총 8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5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날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정당 의석수로 정당투표 용지 순번을 결정한다.
제 1, 2당인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정당투표 기호 순서는 민생당(20석), 미래한국당(17석) 순이다.
윤 의원의 이적으로 더시민은 정의당(6석)보다 앞 순번인 세 번째 칸에 올 가능성이 높다. 더시민은 지역구 5석을 확보하면서 전국 통일 기호를 부여받는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선관위는 국회에 5석 이상의 지역구 의석을 가진 정당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달성했을 경우 전국 통일 기호를 부여해 앞 순번에 먼저 배치한다.
정당 투표 기호에서 앞 순번을 받는 게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모(母) 정당들은 현역 의원을 각 비례정당에 파견하는 이른바 '의원 꿔주기'에 열을 올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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