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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라오메뜨, 몸짱 경찰 달력 수익금 대구·경북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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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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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라오메뜨 대표(사진 왼쪽 2번째)와 박성용 부천오정경찰서 경사(사진 오른쪽 2번째) 등이 2020년 몸짱 경찰관 달력의 수익금을 기부하고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라오메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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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라오메뜨 대표와 박성용 부천오정경찰서 경사가 최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찰 달력 수익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

라오메뜨는 학대 피해 아동을 도와 온 경찰과 함께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까지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해 독점 판매를 진행했다. 경찰 달력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라오메뜨는 경찰 달력 이외에도 마스크 반값 캠페인도 펼쳐왔다. KF94 마스크 100만장 이상을 반값에 판매한 바 있다. 박성용 경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에서 범인을 가장 많이 검거한 경찰관이다.

특히 박 경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몸짱 경찰관 달력을 제작했다. 올해는 선발 대회를 거쳐 24세 순경부터 52세 경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급의 경찰관들이 달력 모델로 동참했다. 2020년 경찰 달력의 판매 수익금은 경찰관들의 뜻에 따라 소외계층의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매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 경사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가정에서 국가보조금을 받아 유년시절을 보냈다"며 "사회에 은혜를 갚고 싶어 기부 달력을 제작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용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소외 계층은 개인 위생용품조차 구비하지 못해 더 힘들다"며 "기부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했다.

박희완 라오메뜨 이사는 "라오메뜨 몰을 통해 판매된 경찰 달력은 많은 고객의 관심을 얻었다"며 "이 덕분에 기부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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