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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목포 붕어빵 부부'와 예배 본 서울 신도, 코로나 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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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등지서 70명 무안서 예배…서울 확진자 증상 이틀 빨라

뉴스1

목포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긴급 발표.(목포시 제공)2020.03.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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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김영선 기자 = 코로나 19 전남 7·8번 확진자인 전남 목포 '붕어빵 장사 부부'가 지난 5일 참석한 무안 만민교회 예배에 서울 등에서 온 신도들이 참석했으며, 이들 중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시는 27일 "전날 전남도가 발동한 행정명령을 근거로 목포경찰서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확진자 및 동거 가족인 아들의 GPS와 통신기록, 교회 예배 참석 사항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전남도·목포시 역학조사반이 조사한 결과 특히 주목되는 점은 7·8번 확진자 부부가 지난 3월 5일 무안 만민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이 예배에는 서울 등에서 온 70여명의 신도가 참석했고 이들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확진자의 최초 증상 발현일은 3월 17일로 목포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난 19일 보다 이틀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 등은 이 조사결과를 근거로 전남 7·8번 확진자의 감염원을 찾기 위해 둘 사이의 연관성을 찾는 심층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4일 목포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 전남도와 목포시는 확진자 및 주변인 진술, 거주지 주변 CCTV 영상자료 등을 토대로 감염원 및 접촉자 파악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확진자의 일관성 없는 진술로 이동경로 확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정확한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목포시는 전남 7·8번째 확진자의 심층 역학조사 협조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목포시 관계자는 "감염원 조사와는 별개로 확진자의 추가적인 동선을 최대한 신속하게 파악해 공개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곧바로 진단검사 실시, 자가격리·방역 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sun1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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