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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후보분석]납세액 1위 김병관…체납자 상위 5인 '허경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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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억 세금으로 내…상대 김은혜 후보는 21억

홍성예산 출마 윤상노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납세액 3위·체납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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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4·15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의 지난 5년간 납세액이 약 125억원에 달했다. 총선 후보자로 등록한 1118명의 평균 납세액은 1억1791만2000원이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총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마감한 결과, 이 지역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관 후보는 지난 5년간 103억7975만6000원을 세금으로 냈다. 이는 전국 253개 선거구에 후보 등록한 사람 가운데 가장 많은 세금 납부액이다.

미래통합당의 김은혜 후보는 21억4068만1000원을 같은 기간 세금으로 납부해 전체 1118명 후보 등록자 중 일곱번째로 많은 세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난 5년간 세금납부액 합은 125억2043만7000원이다.

김병관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 후보자 중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당시 207억642만원 납세)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김 후보의 당시 기준 납세액은 111억5624만원이다.

이번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 가운데 김 후보 다음으로 세금을 많이 낸 후보는 부산진구갑에 출마하는 정근 무소속 후보다. 그는 지난 5년간 81억2245만3000원을 세금으로 냈다. 안과병원을 운영하는 정 후보의 재산은 500억2937만4000원이다.

세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낸 후보는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하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윤상노씨다. 그는 지난 5년간 49억1114만6000원을 세금으로 냈다.

4위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는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로 40억6164만7000원이며 Δ경기 파주을 박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34억2986만1000원 Δ경북 경주 김일윤 무소속 후보 28억3662만5000원 Δ부산 수영 전봉민 미래통합당 후보 20억9518만2000원 Δ경기 안산상록을 홍장표 미래통합당 후보 20억2496만6000원 Δ인천 계양을 윤형선 미래통합당 후보 19억2164만5000원 등이 납세자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금을 많이 낸 후보도 있는 반면 세금을 내지 않은 후보도 있다. 특히 최다 납세자 3위에 오른 윤상노 후보는 지난 5년간 체납액이 9억8814만5000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그의 현 체납액은 5억5500만8000원이다.

체납자 상위 5인은 모두 허경영씨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나왔다. 2위는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하는 이종동 후보로 그의 지난 5년간 체납액은 1억1433만원(현재 1억1295만3000원)이다.

3위는 광주 동구남구을의 이향숙 후보로 2038만원, 4위는 제주 제주을에 출마하는 전윤영 후보로 1153만9000원, 5위는 경기 부천갑에 출마하는 조은지 후보로 1013만9000원이 체납액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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