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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봄꽃 [詩의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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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희망을 생각하며

차디찬 땅속에서 견뎌냈을

수많은 아픔도 생각하며

너를 기다렸다

잔잔한 햇살이 콧등을 스치는 날

반갑게 눈 마주치며 너를 만난다

살아줘서

고맙다

-신작시집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천년의 시작)에서

●이성진 시인 약력

△1997년 시집 ‘그리움이 쌓여 내 어깨를 짓눌러도’로 작품활동 시작 △2009년 ‘문예춘추’로 등단 △시집 ‘아름다운 여행’, ‘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행복한 풍경’, ‘안동 까치밥나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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