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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서소문사진관] 빼앗긴 봄에도 꽃은 피었다. '활짝 핀 청계산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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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청계산에 노루귀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촬영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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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春分)이 지나면서 계절은 완연하다.

솜털처럼 부드러워진 바람은 만물을 어루만지고, 땅속에 뿌리를 내린 식물의 겨울잠을 깨우고 있다.

새 생명은 햇볕으로 양분을 충전하고 하나둘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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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에 노루귀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촬영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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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자연 속에 피어난 야생화는 화단의 꽃에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봄이 왔지만, 여전히 마음이 무거운 일상 속에서 꽃들이 우리를 위로하는 듯 보인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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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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