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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4·15총선 기호'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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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주요 정당 기호 결정 / 원내 군소정당은 의석 수대로 부여 / 비례대표 용지 첫 칸 3번 민생당 올라 / 비례 투표용지 51.9㎝… 수개표 현실화

세계일보

오는 4·15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기호 5번,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기호 4번이 확정됐다.

27일 중앙선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으로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돼 주요 정당의 기호가 결정됐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번, 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이다. 이들 6개 정당은 전국 통일 기호를 받은 정당에 해당한다. 전국 통일 기호를 받은 정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서 후보를 내든 내지 않든 동일한 기호를 선점할 수 있다. 전국 통일 기호는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 기준을 충족한 정당으로 이들 정당에게 정당 기호 앞번호가 주어진다.

이들 뒤로는 원내 의석을 가진 군소정당에 의석 수대로 기호가 부여된다. 의석이 1개로 동일한 국민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은 직전 20대 선거에서 확보한 비례대표 의석 수 또는 정당득표율을 고려해 순서를 정하고, 해당 기준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으면 선관위가 추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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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정당 뒤로는 원외 정당이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받는다. 무소속 후보자 기호는 선관위가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는 기호 3번인 민생당이 가장 첫번째 칸에 오른다. 1, 2번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 후보자를 내지 않아서다. 두번째 칸에는 4번인 미래한국당이, 세번째 칸에는 5번인 더시민, 네번째 칸에는 6번인 정의당이 오른다.

선관위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은 30개가 넘는다.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 정당에 각각 기표하는 정당명부식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17대 총선 이래 처음으로 선관위 직원이 손으로 투표용지를 분류하게 됐다. 투표용지 분류기에 들어갈 수 있는 투표지는 최대 24개 정당이기 때문이다. 투표 용지 길이도 51.9cm에 달할 전망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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