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개학 추가 연기 여부에 대해 "여러 의견을 경청해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이크에는 살균 소독한 커버가 씌워져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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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직 4월 6일 개학에 대해선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로 3차례 연기됐던 개학 예정일이 다음 달 6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는 추가 논의를 거쳐 개학을 예정대로 할지, 추가 연기할지를 오는 30∼31일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개학을 위해선 먼저 코로나19 전파위험을 상당 수준 낮춰야 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계,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동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 회의 후 시·도 교육감들을 만나 지역사회와 교육계 의견을 귀담아듣겠다"며 "많이 지체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선 "적극 협조해주고 있는 종교계 지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두 번 남은 주말에도 계속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젊은 분들은 클럽과 같이 감염에 취약한 유흥시설 출입을 삼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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