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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는 정당투표 용지 길이가 40㎝를 넘어 기계로 개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됐고, 이에 따라 위아래 여백까지 포함한 48.1㎝짜리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를 제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자개표는 정당 수 24개, 투표용지 34.9㎝를 넘지 않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개표기를 도입한 이후 18년 만에 100% 손으로 투표용지를 분류하게 됐습니다.
선관위는 개표 시간이 2~3시간 더 걸리고 선거사무원도 수천 명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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