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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잠행 깬 유승민 "도움되는 수도권 후보 있다면 언제든지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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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없이 백의종군…도움되는 것은 뭐든지 할 것"

뉴스1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과 진수희 후보. (진수희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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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통합 과정에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잠행을 깨고 정치 행보 재개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 의원은 "수도권에서 제가 도움되는 후보가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날(27일) 진수희 후보(서울 중구·성동갑)의 선거 사무소에서 진행된 진 후보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진 후보는 유 의원과 같은 새로운보수당 출신 인사다.

유 의원은 "천안함 추모식 행사(26일)를 가면서 후보들을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나 생각했다'며 "공천이 잘됐든 잘못됐든 이제는 선거가 시작하는 것이니까 이번에 꼭 좀 당선이 되도록 힘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자신이 비교적 2030 보수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으로 후보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선거대책위원장도 안 맡았지만, 선거에 들어가니까 타이틀 없이 백의종군 하겠다. 후보들에게 도움되는 것은 뭐든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과 진 후보는 천안함 추모식 관련 대화를 나누며 보수진영의 핵심 가치인 안보 문제를 강조하기도 했으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부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의 진 후보를 치켜세웠다.

유 의원은 "성동구 주민들께서 아직 마음을 못 정하신 유권자가 있으시다면, 진 후보를 화끈하게 지지해달라"며 "20년간 이분을 봐왔지만, 나라를 위해 사심 없이 봉사하고, 희생하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는 분이다. 누구보다 전문가다. 지지해주시면 좋은 정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번 21대 총선을 마지막 도전이자 봉사의 기회로 생각한다"며 "제 진정성을 부디 받아주시고 기회를 주신다면 성동 지역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을 바로잡는데 제가 쌓아온 모든 능력과 경험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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