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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부, '일상적 생활방역' 대국민 설문조사...2214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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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방역 지침 마련…이달중 구성될 사회적합의기구서 논의

중수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점 여부 판단이 선행돼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중앙재난대책본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으로 대중교통 거리 확보를 발표한 다음날인 23일 오전 서울 시내로 향하는 지하철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한 자리씩 떨어져 앉아 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대중교통 중 지하철이나 버스의 경우 승객들이 거리를 확보하도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2020.03.23. m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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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학교, 직장, 대중교통 등 일상 영역에서의 방역을 위해 지켜야할 구체적인 지침 마련에 앞서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3~27일 닷새 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생활방역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2214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무응답 등을 제외한 2183명에 대한 답변을 수집했다.

중대본은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꾸리게 될 '사회적 합의기구'의 논의를 거쳐 생활방역 지침을 마련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중수본과 방대본(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 공통적인 지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과 관련된 것은 현재 내부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확정되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사회적합의기구에 대한 내부안을 만들어서 의견을 구하는 것 외에 생활방역이라는 개념과 범위 등을 국민들이 어느 정도 궁금해하는 지에 대해 설문을 받았다"며 "이 설문을 활용해 지침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이어 "보름간 전개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충분히 달성됐다고 판단하면 국민들이 경제활동을 비롯한 일상 생활과 조화될 수 있는 장기적인 형태의 '사회방역'이라고 일컫고 준비하는 중"이라며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되는 시점 여부에 대해 판단한 후 그에 따라 사회방역체계로 갈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무조건 그렇게(사회방역) 가야 되는 것을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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