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조국을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로 여겨”
“민주당, 선거 끝나면 열린민주당과 하나 될 것”
“조국 트윗질 하는 걸 보면 미련 못 버린 듯”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이번 4.15총선에서 크게 승리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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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이번 4.15총선에서 크게 승리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열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한 팬덤정치의 물리적 구현체”라며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이기고, 조국 수호대들이 민주당에 합류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으로서는 적어도 선거를 치르는 국면에서 이들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이들의 광신적 행태가 중도층의 표심에는 당연히 부정적 역할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4.15총선 이후에도 합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선거가 끝나면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팬덤정치는 이미 민주당의 운영원리로 깊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열린민주당을 향해서는 “조국을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로 여기고 있다”며 “정경심 동양대 교수야 워낙 증거가 많아서 빠져나가기 힘들겠지만, 조국은 잘 하면 주요협의에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이) 이 와중에도 열심히 ‘트윗질’을 하는 것을 보면 조국 자신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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