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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질본 "고위험군 접촉자에 클로로퀸 조기투여 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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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최소화 위해 초기에 적절한 의료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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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3.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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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접촉자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 약제 조기 투여 효과성을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를 중심으로 고위험군 접촉자에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조기 투여에 대한 연구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28일) 격리해제자 규모 자체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성과에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령자 또는 기저질환자,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등에서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치명률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단 초기에 적절한 의료 대응이 이뤄지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환자 발생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다방면으로 사망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은 총 몇 명인가. 이 중 중증 단계 이상의 환자도 있나. 혹시 자가격리 대상자이거나 자가격리 중인 의료인은 몇 명인가. 이들의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

"가장 최신의 자료까지 분석하진 못했지만, 24일 0시 기준 대구 지역에서 신고된 총 121건의 의료인 확진 사례를 발견했다. 이 중 의사 14건, 간호사 56건, 간호조무사 51건의 확진 사례를 발견한 것으로 파악했다.

위중 및 중증 환자에 대해선 정밀하게 확인하지 못했지만, 위중 환자 중 의료인 1건이 있고, 중증인 의료인 1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포에서 17개월 여아가 퇴원 후 열흘 만에 재확진됐다. 같은 날 30대 부부도 재확진됐다. 가족은 어떤 기준에서 퇴원했고, 퇴원 후 감염 역학조사 진행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이 경우 가족이 한꺼번에 재확진된 첫 사례인가. 면역력 저하로 충분한 항체 형성이 안 돼 재확진된 사례라면, 방역 지침상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닌가.

"김포 사례와 관련해 퇴원 기준과 확진자의 경우 격리해제 기준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확진 환자는 임상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면 퇴원이 가능하고, 격리에서 해제되려면 여기에 더해 검사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일단 퇴원 후에라도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24시간 간격으로 2회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오거나, 임상 기준에 부합해 퇴원한 경우에도 발병일로부터 3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후에 격리에서 해제돼야 한다. 의료인 등 고위험군 직업의 경우엔 격리해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

다만, 김포 17개월 여아 가족의 경우 정밀하게 좀 더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면역력 저하로 완전한 방어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 재발현 등을 설명했었는데, 이 경우엔 한 가족에서의 발생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 17개월 여아와 30대 부부의 사례와 관련해선 중앙임상위원회 등 전문가와 확인한 후에 설명해 드리겠다.

방역지침은 국내 여러 발생상황을 토대로 다른 나라의 상황, 다른 나라 질병관리기구의 지침을 확인해 전문가와 논의한 후에 개선하거나 변경했다. 한 사례 때문에 지침을 갑자기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다. 조금 더 조사한 후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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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46명 늘어 총 9478명이 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 수가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완치율은 50%를 넘겼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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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완치율이 50%를 넘었지만, 사망자도 늘고 있다.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방법이 있나.

"지적한 대로 격리해제된 규모 자체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치명률이 오르는 이유 자체가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역적으로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에서도 먼저 대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초기에 적절한 의료 대응을 위해선 지역사회 내 환자 발생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특별관리지역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만에 하나라도 환자 진료에 인력이나 물자, 여건 등에 부족함이 없는지도 면밀하게 확인하겠다.

조금 더 중·장기적인 이야기이지만, 치료약제 연구 중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를 중심으로 접촉자 중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 목적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조기 투여 연구를 곧 진행할 예정이다.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방역당국에서 파악한 지표환자, 지표환자의 확진일 등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를 알려달라. 또 목포 만민교회에 참석한 구로 만민중앙교회 신도가 있었다. 목포 만민교회 확진자와 서울 신도 간 연관성을 조사 중인 사항이 있나.

"구로 만민중앙교회의 지표환자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25일 확진됐고, 지표환자의 가족들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한 지표환자의 직장 동료, 교인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교회와 관련해 아직 조사 진행 중이나, 현재 파악되기론 이 교회에선 온라인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금 더 확인해보겠다.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관련해, 지난 무안 만민교회서 20주년 행사에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 교인 70명 정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고, 구로 만민중앙교회에서 6번째 환자 발생했다.

무안 만민교회에선 부부가 환자로 확인됐고, 발생 시기는 무안 만민교회의 환자 발생시기와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의 환자 발생시기와 서로 비슷한 것으로 파악했다.

구로 교회 및 무안 교회와 관련해선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에 교회 교인 전파, 직장에서의 전파, 또 다른 접촉으로 인한 확산 가능성이 있어 더 철저하게 조사하고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은 방대본 발표를 통해 알려드리겠다."

-제이미주병원의 감염경로는 밝혀졌나. 같은 건물의 대실요양병원 사례와 관련이 있나.

"통상적으로 보면 동일 건물 내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이나 건물 승강기 등의 이동 경로에서 노출 가능성이 당연히 있기 때문에 현재 조사 중이다. 다만 발병 시기, 지표환자 동선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제이미주병원은 폐쇄병동이 자리한 정신병원이기 때문에 방문자나 다른 노출 경로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동일 건물 내에서 환자가 확인된 다른 병원에서의 전파 가능성도 있고, 또 다른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밀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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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0여명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이미주병원 출입구가 보이고 있다. 제이미주병원은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이미주병원은 이 건물 8층부터11층, 대실요양병원은 3층부터 7층을 사용하고 있다. 2020.03.27.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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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이상 확진자의 및 사망자 수, 격리해제자 수를 70대 발생 현황과 비교해달라.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역학조사팀장) "오늘(28일) 0시 기준 80대 이상 및 70대 확진자 현황이다. 확진자 중 80대 이상은 432명 확인됐다. 이 중 사망자는 70명, 격리해제자는 52명이다. 70대에선 확진자가 총 632명으로 신고됐고, 이 중 사망자가 41명, 격리해제자가 210명이다."

-세종시에서 해외에서 온 입국자 2명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입국 단계에서 무증상이었기 때문에 자가격리 중에 증상이 발생한 경우인데, 세종시 환자 30여명이 이와 같은 경우였다. 2~3차 확산 예방을 위한 관리방안이 있나.

"유럽이나 미국, 그 외 다른 지역도 특별입국관리절차를 통해서 잠복기 중 항공기를 이용해 귀국한 사람들이 철저하게 자가격리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자가격리를 위반했을 땐 상당히 엄한 처벌을 내릴 수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

입국 단계에서 증상이 없더라도, 유럽 및 미주 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 온 입국자도 반드시 14일간 되도록 외출하지 말고,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을 바란다."

-대구 지역에서 확진자 중 의료인이 있다고 했다. 의료인 감염 보호를 위한 대책이나 준비사항은 무엇인가. 중증 또는 위중 의료인의 감염경로는.

"개별 감염경로를 확인하진 못했지만, 전체 의료인 중 34건, 즉 28.1% 정도는 신천지 신도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신천지 신도라 해서 반드시 신천지 신도 활동 과정에서 전파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나머지 3분의 2 이상은 의료기관에서 노출 또는 지역사회에서의 노출일 수 있다. 전파경로에 대해선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무관하게 일차적으로 의료인들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때 위험에 노출되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모든 감염병에 대한 의료인 관리와 관련해 지켜야 할 수칙 등을 계속 알려드리고 있고, 그와 관련된 시설과 장비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개인보호구 보급, 홍보 및 안내 등을 실시했다.

의료인은 동료 의료인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계층, 환자에게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도록 주기적으로 발열 감시를 등 조기 감시체계를 실시하고 있다. 큰 틀에서 감염 예방, 장비 공급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이미주병원의 경우 최초 병원 전수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일단 코로나19 잠복기 자체가 최장 14일이고, 보통 5~7일 사이에 증상이 나온다. 그 기간에 검사를 하면 음성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잠복기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해서 전체 잠복기 기간인 14일이 지나기 전까지 완전히 음성으로 볼 수 없다."

-모든 입국자 대상으로 자가격리 의무화에 대한 방역당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해외 입국자에 대해 과거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대한 대책을 실시할 때부터 어느 정도 일관되게 해당 지역 발생상황, 입국자 규모, 입국자 1만명당 환자 규모 등 고려해 대응 중이다.

지금 해외에서, 미주 지역은 물론이고 동남아 지역에서도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방대본과 중대본은 입국자 관리, 위험도, 국내 유입 가능성 등 판단하며 내부적으로 대책을 논의 중이다."

-발생 초기 해외유입 추정 환자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의 감염원을 파악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우한시 내 '더 플레이스'와 같은 특정 쇼핑몰이나 싱가포르 콘퍼런스와 같은 특정 감염원을 파악했다. 최근 해외유입 환자의 경우 이 같은 조사를 하지 않나.

"최근 해외 유입 규모가 크다. 오늘(28일)만 해도 40건이 넘는다. 검역 단계 외에 입국 후 확인된 사례까지 포함해 국가별로 다양하게 발생하는 상황이다.

비록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로컬 트랜스미션(Local Transmission), 즉, 지역적 전파라 했지만, 광범위한 환자 발생이 일어나고 있다. 과거처럼 특정 국가, 특정 지역 또는 특정 상황에 대한 조사를 일일이 하지는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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