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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日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개최시기, 내년 6~9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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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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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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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개최 시기가 내년 6월에서 9월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스포니치는 28일 모리요시로 도쿄올림픽 위원장이 방송에서 "여름에 열린다고 볼 때, 6월에서 9월 사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도쿄올림픽 일정을 2021년 여름까지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이 연기되는 것은 1894년 제1회 대회가 아테네 그리스에서 열린 후 124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후 개최 시기에 관한 추측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기관의 총책임자가 "6월에서 9월 사이"라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

모리 위원장은 봄 개최에 대해 "준비 기간을 길게 하는 편이 좋다"며 "선수 선발, 예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른 개막 일정은 좋지 않다"고 내비쳤다.

이어 모리 위원장은 "(6~9월은) 일본에 있어 정치적 드라마가 많은 시기"라며 "도쿄도지사 선거, 도쿄도의원 선거, 아베 총리의 임기 등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스케줄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리 위원장은 올림픽 연기로 인한 손실을 IOC도 책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모리 위원장은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의 총리를 지낸 정치인이다. 2014년부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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