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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코로나 극복'…정부, 車부품업체 R&D 100억원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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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동차 부품기업 R&D 지원 발표

"'코로나19' 국내공장 중단기업 우선지원"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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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기업에 1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부품기업 재도약 사업'을 30일 공고한다고 알렸다.


지난 2월7일 관계부처가 합동 발표한 '신종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 수급 안정화 대책'을 이행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중국 공장 가동 중지 등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재도약 사업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의 부품 수급을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성장 동력(모멘텀)도 확보하려 한다.


올 한해 1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과제당 5억5000만원 내외로 약 18개의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28일까지 공고한 뒤 오는 5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의장·편의, 차체 등 차량 필수 부품의 성능 및 활용성을 높이는 R&D 지원 ▲②기존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ICT, 신소재 등 다른 산업 기술을 적용한 융합부품 기술개발 지원 등이다.


와이어링 하네스(전선) 등 핵심 부품 수급 안정화를 집중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특정 국가에 의존적인 자동차부품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국내 생산 기술을 확보하는 경우 집중 지원해 국내 자동차 부품의 수입 안정화를 지원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국내 공장 가동이 중단돼 생산에 차질을 빚은 업체를 우대 지원한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재도약 사업이 국내 자동차부품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이 지속적으로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R&D 지원방안을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 기술 확보를 위한 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시장자립형 xEV산업 육성사업에 390억원, 수소차용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기술 개발에 40억원, 전기동력부품 국산화에 50억원, 수소트럭 개조기술에 60억원, 수소차용 비정형 수소저장장치 개발에 3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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