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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교황, 코로나19 안 걸렸다"…바티칸, 첫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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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고 교황청이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데일리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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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교황청은 교황과 같은 건물에 사는 성직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교황과 최측근 인사들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황과 같은 건물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거주하던 확진자는 교황청 관료 조직인 국무원에서 일하는 고위 성직자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와 접촉한 다른 사람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교황 관저에서 거주하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티칸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170명 중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6명이다.

앞서 교황은 지난달 26일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예식을 주례한 뒤 발열과 인후통, 오한 등의 증세로 외부 일정을 취소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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