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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日 언론 "도쿄 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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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내년 7월 23일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현지 언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29일 보도했다.
조선일보

2020 도쿄 올림픽 로고.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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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NHK 등 현지 언론들은 올림픽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대회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 방안을 마련했다”며 “(조직위가) 일본 정부, 도쿄도와 협의한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날짜는 내년 7월 2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올림픽 대회를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해 7월 24일 금요일에 개막하기로 한 것처럼 내년에도 당초 계획과 유사한 7월 23일 개회식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아사히신문 역시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 개막을 중심으로 조율되고 있다”며 “조직위 등이 IOC와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혹서기를 피해 내년 봄인 5~6월에 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종식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하면 8만여명의 자원봉사자를 구하기 더 쉽다는 점 등을 고려해 내년 여름 개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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