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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총선 지원유세 나선 이낙연, 첫 방문지로 `호남`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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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 D-16 ◆

매일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이 29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여수갑에 출마한 주철현 민주당 후보.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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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4·15총선 후보 등록 마감 후 '정치적 고향'인 호남을 처음 찾았다. 사실상 선거 지원 유세를 시작한 것이다. 총 28개 의석이 달린 호남 전석 승리를 위해 무소속 후보들과의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을 우선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날 이 위원장은 전북 군산·남원과 전남 순천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는 2일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 호남을 찾은 것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호남에서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좋고,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라 먼저 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군산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앞에서 신영대 민주당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역 주요 관심사인 조선소 정상 가동 지원과 새만금 개발을 언급했다. 그는 "신 후보와 힘을 합쳐 군산 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지난해 제게 조선소 정상화를 약속한 바 있다. 회사 경영 책임자들을 다시 만나 최대한 설득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재선인 김관영 무소속 의원이 출마했다.

이어 그는 전북 남원 춘향골 공설시장을 찾았다. 이곳(남원임실순창)은 3선 출신의 이강래 전 의원이 나선다. 이 위원장은 시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립공공의대 설립 등을 이 후보가 국회에 들어오면 조기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곳 현역인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이 위원장을 만나려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 측과 충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 순천도 찾았다. 민주당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소병철 전 고검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반발해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채종원 기자 /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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