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노원구 ‘마스크 '무허가 제품’ 보도에 대해 "특허청 믿고 구입" 주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사 제품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공산품인 일반 마스크라면서 일반 마스크도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적정 가격에 구입 구민들에게 배부한 것...구가 구입한 A사 제품은 전체 110만매 중 20만매로 일반마스크임에도 공적마스크(KF94)에 준하는 필터 기능을 갖추어 ‘특허(비말 방지용 위생마스크)’를 받았기 때문에 특허청 믿고 구입했다고 해명

"특히 노원구가 구입한 A사 제품은 일반 마스크임에도 공적마스크에 준하는 필터 기능을 갖춘 제품"이며 "또한 특허청으로부터‘특허(비말 방지용 위생마스크)’를 받은 것으로


구민들께 배부한 총 110만매 중 20만매가 이 제품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주민들에게 지급한 마스크가 무허가 제품이라는 일부 언론의 문제 제기에 대해 "해당 제품은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공산품인 일반 마스크다. 일반 마스크도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구민들에게 배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노원구는 29일 한 언론이 '주민들에게 배부한 마스크가 무허가 제품'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구는 “A사 제품은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는 공산품인 일반 마스크”라면서 “일반 마스크도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적정 가격에 구입해 구민들에게 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노원구가 구입한 A사 제품은 일반 마스크임에도 공적마스크에 준하는 필터 기능을 갖춘 제품"이며 "또한 특허청으로부터‘특허(비말 방지용 위생마스크)’를 받은 것으로 구민들께 배부한 총 110만매 중 20만매가 이 제품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구는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신속하게 방역물품구매 T/F팀을 꾸리고 조달청 계약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었지만 식약처가 판매허가를 제한하고 있어 마스크 구매가 어려웠다”면서 “마스크 가격도 한 달 사이 2배 이상 급등해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전국의 마스크 공장을 직접 찾아가 설득, 밤낮없이 발로 뛰며 모은 마스크는 110만장이 모아졌고, 구민 1인 당 마스크 2매씩을 지급할 수 있었다. 다만, “한꺼번에 같은 제품의 구매가 어려워 여러 곳에서 모으다 보니 품질이 조금씩 달랐다”고 해명했다.


마스크 구매 가격과 관련, “마스크 수급대책 및 5부제로 품귀현상이 극에 달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가격이 치솟았지만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소중한 일은 없다고 판단, 마스크 구입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재기자에게 그간 경위를 수차례 설명했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부산과 밀양 등 전국을 돌며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직원들 노력이 매도돼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면서 “구민을 위한 선의의 일들이 오히려 구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노원구 관계자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났을 때는 공적마스크 인터넷 거래가가 4000원을 넘었다"며 "현재 공적마스크 가격 1500원은 국가가 가격을 통제하니 저렴하게 파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30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안정화돼야 하지만 또 다시 어려운 상황이 오면 똑같이 하겠다. 구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며"부모의 마음처럼 구민들에게 마스크 하나 더 씌울까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