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와이오밍산 원유 -19센트… 저장비용 더 들어 돈 주고 처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와이오밍산 원유가 최근 배럴당 '―19센트'로 떨어졌다"고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와이오밍산 원유는 주로 아스팔트를 생산하는 값싼 원유로, 저품질의 저가 원유다. 그러나 '마이너스'까지 떨어진 것 이례적인 일이다. 이렇게 된 원인은 원유를 저장고에 쌓아 두는 것보다 돈을 주고서라도 재고를 줄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2016년에도 미국 노스다코타산 중질유가 배럴당 -0.5달러로 거래된 바 있다. 유황을 다량 함유한 저품질유인 데다가 송유관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브스 등 미국 현지 매체는 국제 유가가 조만간 10달러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순흥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