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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미 '코로나19 진앙' 뉴욕주 환자 나흘 만에 갑절…6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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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확진자가 6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사망자는 곧 1천 명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9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9천513명으로 하루 새 7천2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3만 명을 돌파한 이후로 나흘 만에 갑절로 불어난 것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미국 전체 코로나19 확진자(13만5천500명)의 40%를 웃도는 규모입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65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237명이 늘었습니다.

뉴욕주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사망 규모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만 8천500명에 달합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갈수록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사망자 수치가 수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비필수업종에 대한 '재택 근무' 명령은 다음 달 15일까지 연장됐습니다.

뉴욕시의 확진자는 3만3천768명으로, 뉴욕주 전체의 절반을 웃돕니다.

뉴욕시의 사망자는 687명입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물품은 일주일 분량인데 산소호흡기가 문제"라며 "최소한 수천 개의 산소호흡기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드아일랜드주는 다른 주(州)에서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대해 의무격리 방침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주 방위군을 동원해 뉴욕주 번호판의 차량에 대해 시행에 들어갔지만, 뉴욕주가 "위법적인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자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주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드아일랜드 주방위군은 지역 공항과 기차역에서도 이런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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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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