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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총선 인터뷰]강원 후보들에 듣는다 ⑤동해·태백·삼척·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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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제21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장시간에 걸친 선거구 획정과 유난히 힘겨웠던 공천 과정을 거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선거구별 국회의원 후보자를 소개하고 그들의 공약과 출마의 변을 듣는다.

뉴스1

21대 국회의원 강원 선거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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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태백·삼척·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장시원 인턴기자 = 제21대 총선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선 거대양당의 검·경 대결구도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찰 출신인 미래통합당 이철규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운 재선 도전에 검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후보가 맞선다.

지난 20년간 동해·삼척의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모두 보수 성향의 후보가 당선됐다.

통합당은 ‘재선’을, 민주당은 ‘첫 깃발’을 꼽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삼척을 기반으로 한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도호 후보와 동해를 기반으로 한 무소속 동다은 후보, 태백과 정선을 기반으로 한 장승호 후보가 가세했다.

태백과 정선까지 묶인 이번 선거구 획정이 어떤 변수를 낼지 미지수다.

다음은 후보들과의 일문일답.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후보 © News1


◇더불어민주당 김동완

-제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32년간 봉직했던 공직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으로 마감하고 저를 낳아주고 키워준 고향에 대한 결초보은의 각오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싸움을 멈추고 먹고사는 경제를 해결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대표 공약은.
▶현재 진행 중인 동해항 3단계 개발공사를 차질 없이 완공해 항만·고속도로·철도가 만나는 신북방시대 환동해권 물류 허브를 구축하겠다. 삼척∼강릉 KTX 직선·고속화를 추진하고 제천∼삼척, 포항∼삼척, 삼척∼강릉 철도를 연결해 한반도를 횡축·종축으로 연결하는 철도물류망을 구축하겠다. 삼척∼제천 동서고속도로를 조기 구축하고 정선이 경유되도록 하겠다. 태백선 고속화 철도 ITX, 경제통화연맹(EMU) 도입을 추진하고 태백~경북 국가지원 지방도 개설을 추진하겠다.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먼저 동해시의 경우 올해가 개청 40주년이 되는 해다. 새로운 4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인 신북방시대 환동해권 물류 허브를 구축할 것이다. 태백시와 고한·사북·도계 지역의 회생기반이 다져질 때까지 ‘폐광지역개발에관한특별법(폐특법)’의 연장을 영구법 수준으로 개정하겠다. 고속철도의 혜택에서 삼척시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삼척∼강릉 KTX 직선·고속화를 추진하겠다. 2018동계올림픽의 유일한 유산인 가리왕산 알파인스키장을 정선군민과 함께 지켜내 군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지역구는 모든 여건이 갖춰진 대도시와 달리 동해, 삼척, 태백, 정선은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지역의 변화와 희망을 위해 계획한 사업 중 우리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집행의 결정권을 가진 정부의 책임자라면 국정의 동반자인 여당과 발목만 잡는 야당 중 누구에게 더 마음이 가겠나. 우리 지역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뉴스1

미래통합당 이철규 후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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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이철규

-제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낙후된 강원남동권의 재도약과 번영을 이뤄내기 위해 출마했다. 지난 4년간 동해·삼척 국회의원으로서 ‘동해역 KTX운행’, ‘삼척원전고시해제’, ‘18년만에 석탄비축사업재개’, ‘무연탄발전지원 예산 15배 증액’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성사시켰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대표 공약은.
▶강원남동권 발전의 성패는 ‘고속교통망 확충’, ‘미래산업의 유치’와 ‘폐광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과 물류산업 육성’에 달려있다. 차기 대선공약에 동해·태백·삼척·정선의 숙원사업인 삼척~제천 고속도로 사업을 반영해 예타 면제되도록 추진하겠다. 폐광지역의 자립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폐광대체산업 발굴, 폐특법 기한 연장, 항구화 개정안 통과, 폐광기금납부비율 상향을 이루겠다. 영동선(삼척~동해~강릉)과 태백·영동선 철도를 고속화 개량하겠다.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동서6축 고속도로인 삼척~평택 고속도로는 지난 1996년 간선도로망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정부의 경제논리에 부딪혀 아직 평택~제천 구간까지만 완성된 반쪽 고속도로로 남아있다. 차기 대선에서 미래통합당 대통령 후보 공약에 삼척~제천 고속도로 예타면제를 포함시켜 국정과제로 성사시키겠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는 데는 목숨을 걸고 소임을 다해온 산업전사 광부들이 있었다. 그분들의 피와 땀에 미력하나마 보답 드린 폐특법에는 폐광지역 생존이 달려있다. 폐특법 연장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는 지난 4년간 국회 산자위와 예결위 등에서 활동하며 폐광지역의 미래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폐특법 연장과 삼척~제천 고속도로 건설, 광물공사와 광해공단 통합 문제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멈추지 않는 발걸음으로 지역현안을 챙기기 위해 뛰겠다. 시민의 후보에서 시민의 국회의원으로 키워주신 은혜에 보답하겠다. 맡겨주시면 반드시 성과로 보답해 드리겠다.

뉴스1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도호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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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혁명배당금당 이도호

-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무차별, 무국경, 무종교 3무주의를 통해 한국의 국가위상을 높이고 후손들에게 밝은 미래를 물려주고자 출마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추진하는 33정책을 통해 정치부터 바로 세우도록 하겠다. 군민들이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살도록 하겠다.

-대표 공약은.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금이다. 또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축소하고 무소속 무보수 후원제로 세비를 절약해야 한다. 더불어 만 18세 이상에게는 1억을 즉시 지급하겠다. 나라를 바꾸는 33정책으로 맞서겠다.

-강릉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혹자들이 ‘33정책이 정말 가능할까’하고 묻는 물음에 혁명을 사랑하는 우리나라의 국민성과 시민들이 대답이 될 것이다. 나라를 살리는 구체적인 정책을 말하는 당에 속한 만큼 국민과 함께 잘 사는 지역이 되도록 앞장서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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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동다은 후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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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동다은

-제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제가 10년 가까이 시민단체 대표를 하면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데 선거직 고위 공무원들의 자기 자신만의 권리를 찾고자 선거에 출마를 하는 풍토가 없어지지 않음을 한탄하며 어부의 딸로 서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대표 공약은.
▶국회의원 특권 폐지(각 지역구 공천 비리 근절, 특정 지역구 예산 편성 방지, 국회의원 월급 삭감 등)와 선거직 공무원 국민소환제를 이루겠다. 유공자들이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보훈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에는 한섬 감추사에 리조트 기업 유치, 망상해수욕장의 에버랜드화, 삼척 해양 관광산업 다변화, 태백 폐광지역 특별 산업화, 정선 고산지 관광 산업화 등으로 사계절 고원 산지 해양 관광 경제산업을 육성시키겠다. 서울~삼척 KTX 철도 연장, 수원~정선~동해 동서고속도로 산업철도 유치, 동해 백복령~원주 고속도로 유치, 삼척 원덕~태백 도로 유치 등을 통해 도로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겠다.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철도 도로 확충, 4년제 종합대학교 유치, 보훈병원 건립, 민박요금 평준화 등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이다.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치가 올바로 서야 국민들이 행복해진다. 함께하는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로 보답하겠다. 국회의원 특권폐지를 통해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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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장승호 후보 © News1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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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장승호

-제21대 총선 출마 이유는.
▶지금까지 강원도를 위해 노력하신 강원도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의 먹거리 도시 잘 먹고 잘 사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위대한 강원도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건설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대표 공약은.
▶동해안 최고의 항만도시로서 발전해야 할 동해시, 에너지산업의 변화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할 태백시, 시멘트 산업단지와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해야 할 삼척시, 강원랜드와 중봉 알파인스키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산업도시로 살려야 할 정선군을 만들겠다.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강원 남부의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교육환경,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동해~삼척~태백~정선~영월~제천 고속화도로를 최대한 빨리 완성하겠다. 한국도시발전연구소와 건설 분야의 전문경영인으로 쌓은 지식을 발휘하겠다.

-선거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다. 이제 다시 4년을 선택할 때가 왔다. 핸드폰 모델과 자동차 모델, 커피점의 인테리어가 바뀌는 것을 보면 세상이 너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조용히 앉아 있을 때가 아니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의 총수 이건희 회장도 “나는 무서운 게 없는데 단 하나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 무섭다”라고 했다.
rimro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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