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1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1740억원으로 추정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타격으로 최근 아연 가격이 가파르게 조정됐으나 1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12∼2월 평균 가격 변동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또 "거의 연중 기준가를 하회한 가격으로 기준 제련수수료보다 낮았던 지난해 실질 제련수수료를 감안할 때 고려아연의 연간 제련수수료 수익 증가는 65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여전한 이익창출력과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이 신성장 동력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BPS(주당 순자산가치) 0.97배 수준"이라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배를 하회한적이 없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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