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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파미셀, '줄기세포'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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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증상악화에 도움 줄 것"

파미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치료지원을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파미셀은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줄기세포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일 식약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AKI는 서울아산병원에서 1상 임상시험 중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줄기세포의 항염증 작용이 코로나19 환자에게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증상악화를 막는데 분명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셀그램-AKI는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는 처방 후 신속히 환자에게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미셀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다수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셀그램-AKI를 정맥 투여할 계획이다.

셀그램-AKI는 본래 신장의 급성신손상을 막기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파미셀에 따르면, 중간엽줄기세포는 세포 재생 및 면역학적 조절능력을 발휘해 전신에 강력한 항염증 반응효과를 일으켜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갑작스런 이종간 감염으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에 의한 중증 폐렴(ARDS)은 예측할 수 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해 일어난다"며 "때문에 통상적인 임상시험 절차를 거칠 수 없으며, 파미셀은 준비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로 치료 사용 계획서를 제출해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중간엽줄기세포를 사용해 치료에 성공한 다수의 임상결과와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국제학술지 ‘Aging and disease’는 중간엽 줄기세포가 면역조절능력으로 코로나19 환자의 폐기능을 2일 만에 상당히 개선시켰으며 10일 만에 7명 중 2명의 일반 환자와 1명의 중증환자를 회복‧퇴원시켰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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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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