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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뉴욕시, 코로나 확산 막기 위해 수감자 최소 650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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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내 최대 코로나19 확산 거점이 된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자유의 여신상 뒤로 동이 트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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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뉴욕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도소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파격 결단을 내렸다.

CNN에 따르면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뉴욕시 수감자 650명을 석방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뉴욕시 전체 교도소 수감자 약 5000명 중 경범죄와 비폭력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 가운데 수감기간이 1년 미만인 기결수 중 수감 태도가 우수한 사람들을 선별해 석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폭력과 성범죄 사범들은 석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30일 오전 8시28분(한국시간) 현재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만1169명, 사망자는 245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뉴욕시가 속해 있는 뉴욕주의 환자는 24시간 동안 6255명 늘어난 5만964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3만명을 돌파한 이후 나흘 만에 2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40%를 웃도는 규모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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