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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코로나19 확진 4시간만에 사망…1·2차는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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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확진환자 현황. ()는 전일 대비 증감수치. 3월30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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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서 지내던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직후 사망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29일 오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ㄱ씨(75·남)가 30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양주시 한 요양원에서 지내던 ㄱ씨는 지난 28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튿날인 지난 29일 오전 8시쯤 요양원에서 사설구급차를 이용해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폐렴구역)로 옮겨진 ㄱ씨는 같은날 오후 9시 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 직후 ㄱ씨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ㄱ씨의 상태가 악화돼 이송이 불가능해졌고, 확진 약 4시간 만인 30일 오전 1시 19분쯤 사망했다.

ㄱ씨는 앞서 지난 16일 폐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지만 지난 17일·18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폐렴 증세가 호전돼 지난 25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요양원으로 다시 옮겨졌었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관리 지침에 따라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관련 동선 오염지역과 시설에 대한 폐쇄조치와 방역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ㄱ씨가 입원했던 병동의 환자와 의료진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시행하고 동선 관련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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