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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미래통합당 "YTN 돌발영상, 사과방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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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통합당 의원 '코로나 사태' 발언 왜곡

공식 사과하고 사과방송하기로

미래통합당은 소속 의원의 발언을 왜곡해 보도한 YTN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고, YTN이 공식 사과하고 사과방송을 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30일 밝혔다.

조선일보

유튜브 'YTN 돌발영상' 화면 캡처


YTN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YTN 돌발영상’에 올린 ‘전쟁이지만 괜찮아?’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통합당 의원들이 “(코로나 사태가 확산된) 지금이 분명한 찬스니까” “그러니까 관리하면 하면 된다고~”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YTN은 말하는 사람의 모습은 없이 목소리만 자막과 함께 보도했다. 이 영상 내용은 통합당 의원들이 코로나 사태를 국회 정쟁에 이용하겠다는 식으로 해석됐다. 인터넷에선 "통합당이 코로나 사태를 찬스라고 한다" "용서 못 할 집단"이라는 비난 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통합당은 곧장 “분명한 찬스니까”가 아니라 “(코로나 사태로) 분노에 차 있으니까”라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일자 YTN 측은 하루 만인 3일 해당 자막을 수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YTN 측은 “제작진이 여러 차례 검토한 결과 자막을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악의적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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