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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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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 환자 관련 획기적 연구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126편 발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올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전남대병원은 30일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30여년간 관상동맥 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를 펼쳐온 정 교수를 심근경색증 환자의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획기적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계 심장학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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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연구를 시작, 최근 5년간 126편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교신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뜨거운 연구 열정도 수상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 논문은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장 가운데 저밀도 콜레스트롤(LDC-C) 수치가 50㎎/㎗ 이하인 경우 콜레스테롤 억제제(statin) 투여가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로써, 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논문은 정명호 교수가 지난 2011년 ‘LDC-C 수치 70㎎/㎗ 이하 환자에 콜레스테롤 억제제 투여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보다 한단계 더 발전된 것이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2011년 연구 결과는 당시 미국심장병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으며, 2013년 미국심장학회 심근경색증 치료지침(ACC/AHA STEMI guideline)에 반영되는 등 크게 화제가 됐었다.
또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Journal Lipid and Atherosclerosis)에 모두 16편(교신저자 11편)의 우수 논문을 게재하면서 학회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밖에도 정 교수는 그도안 모두 1635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고, 71권의 저서와 76건의 국내·외 특허 등을 발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교육이사와 회장을 역임한 정 교수는 현재 대한심혈관중재학회·한국혈전지학회·한국중재의료기학회·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등에서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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