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증 환자 관련 획기적 연구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126편 발표
전남대병원은 30일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30여년간 관상동맥 질환 치료에 대한 연구를 펼쳐온 정 교수를 심근경색증 환자의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획기적 연구논문을 발표해 세계 심장학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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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를 통해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연구를 시작, 최근 5년간 126편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교신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뜨거운 연구 열정도 수상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수상 논문은 한국인 심근경색증 환장 가운데 저밀도 콜레스트롤(LDC-C) 수치가 50㎎/㎗ 이하인 경우 콜레스테롤 억제제(statin) 투여가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로써, 지난 2017년 미국심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논문은 정명호 교수가 지난 2011년 ‘LDC-C 수치 70㎎/㎗ 이하 환자에 콜레스테롤 억제제 투여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보다 한단계 더 발전된 것이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2011년 연구 결과는 당시 미국심장병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으며, 2013년 미국심장학회 심근경색증 치료지침(ACC/AHA STEMI guideline)에 반영되는 등 크게 화제가 됐었다.
또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Journal Lipid and Atherosclerosis)에 모두 16편(교신저자 11편)의 우수 논문을 게재하면서 학회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밖에도 정 교수는 그도안 모두 1635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하고, 71권의 저서와 76건의 국내·외 특허 등을 발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교육이사와 회장을 역임한 정 교수는 현재 대한심혈관중재학회·한국혈전지학회·한국중재의료기학회·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등에서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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