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교회 |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집합 행사 자제 요청에도 지난 주말 대구에서 178개 교회가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전체 교회(1천167개)의 15%에 이르는 178개 교회가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예배에 참석한 기독교인은 3천840여명으로 집계됐다.
33개 교회는 당초 예배를 하려고 했으나, 시 당국의 요청에 주말 예배 당일 취소했다.
시는 예배를 진행한 교회 가운데 방역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하나님의 교회 등 소수 종파는 대부분 예배를 자제했고 신천지 교회도 특별한 동향은 없었다고 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8개 구·군, 경찰 등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종교 행사와 관련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말뿐 아니라 수요 예배 등 주중 행사도 자제해 줄 것을 교회 측에 권고하고 있고 특히 신천지 교회는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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