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9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쌀 20kg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직·간접적인 비용은 2만9172원으로 전년 대비 175원(-0.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지 면적 10a 당 생산비 역시 전년 대비 2만3211원(2.9%) 감소한 77만3205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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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비가 줄었지만, 단위면적당 수입은 줄었다. 지난해 10a당 총수입은 115만2580원으로 전년에 비해 2만5634원(2.2%) 줄었다. 산지 쌀값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쌀 20kg의 산지 가격은 4만7491원으로 2018년에 비해 901원(1.9%) 하락했다.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뺀 순수익은 37만9375원, 경영비를 뺀 소득은 66만7403원이었다.
지역별 생산비를 비교해보면, 전북의 10a당 생산비가 84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79만8000원), 충북(79만1000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a당 생산비가 가장 낮았던 지역은 경남(73만5000원)이었다.
경영주 연령대별 생산비는 50대가 10a 당 73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고, 49세 이하(74만9000원), 60대(76만2000원), 70세 이상(83만5000원) 순으로 생산비가 늘었다. 통계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위탁영농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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