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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작년 카드이용액 875조...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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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전업카드사 순이익은 5.3% 감소

금감원 "코로나19 경기위축 영향 모니터링할 것"

2019년 카드 이용액이 875조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1097만매로 2018년대비 5.6% 증가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같은기간 0.6% 감소한 1억1094만매에 그쳤다.

카드 이용액은 크게 증가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5조원으로 전년대비 42조원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는 37조원 증가한 701조원, 체크카드는 5조원 늘어난 174조원이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5조원을 기록했다. 카드론 이용액은 46조원으로 7% 급증했고, 현금서비스는 59조원으로 2.8% 감소했다.

국내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을 다소 개선됐다. 작년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43%로 전년말 대비 0.05%p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2.3%로 2018년(22.9%)보다 하락했지만, 규제비율인 8%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5.3% 감소한 1조6463억원을 기록했다.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대손비용 및 자금조달비용 등 총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및 소비위축으로 잠재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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