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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자정부 이용률 87.6%…만족도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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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민 4천명 방문 면접 조사 결과

이용률 `홈택스’ 높고 `아이사랑보육’ 낮아

운전면허·여권 전자정부 서비스 원해

주택 매매, 혼인·사망 신고는 방문 선호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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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터넷에 구축한 전자정부 서비스의 이용률은 87.6%, 만족도는 97.8%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행정안전부는 2019년 전자정부 서비스의 이용 실태를 조사해보니 인지도는 93.8%, 이용률은 87.6%, 만족도는 97.8%로 조사돼 각각 지난해보다 1.3%포인트, 0.1%포인트, 0.6%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6~74살 시민 4천명을 표본으로 뽑아 2019년 10월 한달 동안 방문 면접 조사를 했다.

가장 널리 이용된 전자정부 서비스는 국세청의 ‘홈택스’로 시민의 97.2%가 이용했으며, 한국철도공사 예매시스템(레츠코레일)은 77.6%,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비스 68.8%가 이용했다. 정부 대표 포털인 ‘정부24’를 이용한 사람은 절반을 조금 넘는 57.4%였으며, `아이사랑보육’은 20.3%로 낮은 편이었다.

전자정부 서비스는 나이에 따라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의 종류가 크게 갈렸다. 초중고 교육 서비스는 학생인 10대와 부모인 40대가, 교통·여행 서비스는 20대와 30대 젊은이들이, 육아 서비스는 30~40대가, 복지 서비스는 50대가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전자정부 서비스가 새로 필요하다고 말한 행정 업무는 운전 면허 갱신과 여권 발급 등이었고, 주택 매매, 혼인 신고, 사망 신고 등은 전자 정부보다는 계속해서 직접 방문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전자정부 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도 달랐다. 30대 이하에서는 인터넷 배너나 광고, 블로그,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았다는 사람이 많았고, 60대 이상은 지인과 관공서 직원, 언론 등을 통한 경우가 많았다.

서주현 행안부 전자정부정책과장은 “전자정부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러그인 제거와 공인인증 수단 다양화를 추진하고, 연령대별로 다른 접근을 해나가겠다. 60대 이상에 대해서는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방법을 교육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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